부산항이 올해 상반기에도 기분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목표달성에 밝은 전망을 보이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올해 1~6월까지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화물이 968만4천TEU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중 수출입 물동량은 468만6천TEU, 환적 물동량은 499만8천TEU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7.4% 증가했으며 환적화물이 전체화물의 51.6%를 차지했다.
올해 6월 누계 기준, 국가별 환적화물 처리는 중국(157만2687TEU)·미국(72만2692TEU)·일본(72만49TEU)·유럽(26만8118TEU)순으로 많이 처리했으며, 중국, 미국, 유럽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5% 12%, 6.8% 증가한 반면 일본은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신항과 북항 물량 처리 비율이 64대 36이었으나, 올해 상반기 기준 컨 물동량 처리 비율은 65대 35로 신항에서의 처리비중이 소폭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북항의 처리물량은 333만7천TEU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반면, 신항은 634만6천TEU를 기록해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만공사 강부원 마케팅팀장은 “글로벌 경기둔화 등 대외변수가 존재하나, 올해 목표 물동량 1950만TEU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신항 배후단지 활성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화물 창출, 화주, 선사 및 포워더 등 항만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여 부산항의 물동량 증가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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