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가 제20회 바다의 날 맞아 개최한 ‘바다사랑 한마음 걷기대회’가 지난달 31일 3000여명의 부산시민과 관광객, 해양가족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대회에는 이윤재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장, 어윤태 부산 영도구청장, 송양호 부산시 해양수산국 국장, 서병규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 임재택 한국해기사협회장, 김두영 전국해운노동조합협의회 의장 등 부산지역 주요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걷기 대열은 이윤재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개회사에 이은 출발 퍼포먼스가 끝난 뒤 10시 출발 포성과 함께 3000여명의 구름 인파가 태종대 공원을 꽉 채우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걷기 인파는 태종대 공원를 지나 국립해양박물관까지 6.5㎞에 이르는 구간까지 끊이지 않아 참가자들은 물론 주변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특히 해양관련 유관기관 및 단체 등이 대거 참여해 부산항 축제에서 하나 되는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출발지인 태종대 공원에서 시작해 2시간 동안 계속된 걷기대회는 도착지인 국립해양박물관 특설무대까지 총 6.5km 바닷길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태종대, 동삼동 패총전시관, 한국해양대, 해안데크 주변 바다를 둘러보며 부산 도심 속에서 느끼는 새로운 해양문화를 즐겼다.
대회를 주최한 이윤재 전국해양산업총연합회 회장은 “이번 걷기대회는 국내 제1의 항구인 부산에서 시민⦁관광객⦁해양가족이 직접 바다를 보며 직접 걸으며 해양산업에 보다 친숙히 다가서고, 바다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끼는 만끽하는 동시에 새로운 해양문화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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