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해양플랜트산업을 세계에 널리 알리겠습니다”
지난 4일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플랜트기자재 전시회인 ‘해양기술컨퍼런스(OTC 2015)’가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번 OTC 2015 전시회는 7일까지 총 4일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다.
OTC 전시회는 1969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45회째를 맞고 있으며, 글로벌 해양플랜트 전문 패널들이 참석하는 기술 컨퍼런스 등 세계 해양플랜트산업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마케팅 장으로 그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미국, 노르웨이, 독일, 영국, 중국 등 전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국가관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약 2700여 전시자들이 자신의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역시 명성에 걸맞게 아커 솔루션, GE Oil&Gas, 에머슨, 월리 파슨스 등 국영석유기업 및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설계사 등도 대거 참가했다.
주관단체인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은 산업통상자원부의 해양플랜트 R&D분야와 더불어 비즈니스 부분을 같이 강화하고자 하는 정책에 따라 2009년 첫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전시 참가기업 뿐만 아니라 매년 참관객 숫자가 대폭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전시 홍보는 물론 부대행사까지 현지에서 폭 넓은 마케팅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올해 한국행사 전시회 개막일인 4일 오전, 한국관 개막을 알리는 산업통상자원부 박청원 실장 및 관계자들의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전시기간 4일 동안 해양플랜트 세미나, 수출상담회, 재미해양과학자협회(KOEA) 연례 포럼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한국관 개막식에는 박청원 실장을 비롯해 올해 새로 부임한 백주현 휴스턴 총영사, 현대제철 우유철 부회장과 포스코 장인화 전무, 코트라 달라스무역관 정영화 관장 및 한국 참가기업 대표 등이 참가해 성대한 개막을 알렸다.
올해 전시회에는 KOMEA가 처음 주관해 참가한 2009년에 비해 2배가 넘는 참가율을 나타냈다. 많은 한국 기업들이 한국의 해양플랜트산업을 알리기 위해 활발한 노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은 협력업체의 해외시장 진출과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조선·해양플랜트 시장의 최신 동향과 향후 전망을 파악하고 해외 고객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관을 주관하고 있는 KOMEA 관계자는 “한국의 우수한 기술 제품들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마련해 우리나라 해양플랜트 기자재의 신뢰도 확보와 국산화 제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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