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7-10 15:47
수출입화물 수송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앞으로는 은행에서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현대상선(대표 김충식)은 화물수송을 의뢰한 고객이 현대상선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활용해 외환은행에서 선하증권을 발급받고 수출대금 할인
등 관련업무를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의 김충식 사장과 한국외환은행 이연수 부행장은 지난 7일 오전 외
환은행 본점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터넷 B/L서비스를 위한 전
략적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조만간 전국의 외환은행 54개 본·지점과 각각 인터
넷을 통해 선하증권(B/L) 발급에 필요한 온라인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렇
게 되면 하주는 외환은행에서 직접 선하증권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은행은
인터넷으로 현대상선에 선하증권 발급 승인을 요청하고 현대상선이 검증과
확인절차를 거쳐 이를 승인하면 하주는 은행에서 바로 선하증권을 수령하는
것이다.
하주는 은행에서 선하증권을 받자마자 수출대금을 할인받고 수송운임도 결
제하는 등 필요한 모든 업무를 은행에서 당일 날 처리하게 된다.
그동안에는 화물을 선적한 후 현대상선을 직접 방문해 선하증권을 수령하고
이를 다시 은행으로 가져가서 수출대금을 할인받고 운임을 지불해야 했다.
지방업체들은 선하증권을 우편으로 받기 때문에 최소한 3~4일이 걸리기도
했다.
현대상선측은 이번 업무제휴로 선하증권 발급 및 탁송 등과 관련된 복잡한
업무가 간소화되어 고객들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이번 외환은행과의 업무제휴를 계기로 앞
으로 국내 다른 은행과의 제휴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상선은 이미 해외 주요 하주들과는 직접 인터넷으로 선하증권을
발급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향후 전세계의 모든 하주들에게 인터넷을
활용한 선하증권 발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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