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지난 4월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대산항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 사업 심의위원회’를 열어 대산항 활성화와 물동량 증대에 기여한 화주와 선사, 하역사 등에 12억588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인센티브 지급 대상은 지난해 대산항을 이용해 컨테이너화물을 취급, 처리한 사업자로 화주 16개사, 해상운송사업자 4개사, 항만하역사업자 1개사 등 총21개 업체다.
이번에 지급하는 인센티브 규모는 지난해(9억3천만원)에 비해 30% 증가한 12억원 규모로 이는 수출입 화주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대산항을 이용하는 화주는 대산석유화학단지 입주기업 등 7개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6개의 수출입 화주들이 대산항을 이용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우드펠릿의 본격적인 수입도 수입 화주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시는 그동안 신규 화주 및 컨테이너화물 유치를 위해 선사‧화주 초청 설명회, 해외포트세일즈, 대산항 국제포럼 등을 열며 마케팅에 공을 들여왔다.
이완섭 시장은 “컨테이너 정기항로 서비스의 다변화와 항만 인지도 향상을 통해 대산항을 환황해권 물류 중심항만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물동량의 급속한 증가를 뒷받침할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대산항은 지난해 8만1678TUE의 컨테이너화물을 처리, 7년 연속 물동량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국 31개 무역항 중 전체화물 처리량 6위를 기록했다.
현재 대산항의 컨테이너 정기선은 고려해운(주2회), 차이나쉬핑(CHINA SHIPPING)(주2회), 에쓰아이티씨(SITC), 머스크 라인(MAERSK LINE)이다. 또한 4월 30일 이에이에스 라인(EAS LINE)이 주1회 운항 예정이며, 대만 선사인 완 하이 라인(WAN HAI LINE)에서도 취항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다.
< 대산=신용완 통신원 syw555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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