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포스트 DHL 그룹은 진도 7.8 규모의 대지진으로 수천 명이 중상을 입고, 목숨을 잃은 네팔 카트만두에 재난대응팀(DRT: Disaster Response Team)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긴급 구호 활동을 펼치는 국제 구호 단체들은 기술 장비, 식수, 음식 등의 물품을 카트만두 공항으로 전달한다. 이에, 도이치 포스트 DHL 그룹 재난대응팀은 카트만두 트리뷰반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국제 구호물품을 관리하고, 도움이 필요한 난민들의 물품 조달을 위해 네팔 현지 및 국제 기관들이 향후 물품 전달에 필요로하는 물류 서비스 제공한다.
프랑크 아펠(Frank Appel) 도이치 포스트 DHL 그룹 회장은 “네팔 대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참사로 인해 기간시설이 크게 파손되고 도로와 공항들 역시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이는 구호 물품 조달에 필요한 물류 프로세스에 큰 장애 요소다. 음식과 식수, 의료 등 생명이 달린 서비스의 신속한 지원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잔해 안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하는 작업은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다”라며 "카트만두 공항에 구호 물품이 한꺼번에 다량 유입될 경우 현지 물류 프로세스 부족에 따른 수급에 장애가 발생한다. DHL 재난대응팀의 공항에서의 구호 활동은, 긴급 구호 물품이 빠르게 현지에 전달 되도록 돕는 특별한 물류 지원 활동이다. 숙련된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DHL 재난대응팀은 전문적인 물류 솔루션을 바탕으로 공항에 도착한 구호물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재난 피해자들에게 적시에 구호물품을 전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레인, 벨기에, 두바이,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지사DHL 직원들로 구성된 재난대응팀 자원봉사자들은 DHL 익스프레스 네팔 CEO 가간 무키아(Gagan Mykhia)의 전적인 지원으로 4월 27일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재난대응팀은 유엔인도지원조정국(UN OCHA: United Nations Office for the Coordination of Humanitarian Affairs)과 함께 네팔의 인도주의적 구호 활동을 위한 인력 지원 및 협력을 위해 봉사를 벌이게 된다.
공항 재난 관리(GARD: Get Airports Ready for Disaster) 프로그램은 2010년 카트만두 TIA 국제공항, 네팔간지, 비라트나가르, 시마라, 포카라의 5개 공항에서 실시된 바 있다.
고헬프(GoHelp)는 도이치 포스트 DHL 그룹의 재난 관리 프로그램으로, 공항 재난 관리 프로그램과 자연재해에 즉각적 구호를 펼치는 재난대응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5년부터 UN과 파트너십 관계를 맺고 있는 도이치 포스트 DHL 그룹은 UN에 자사의 주요 경쟁력인 물류 서비스, 글로벌 네트워크 및 직원들의 배송 노하우를 기부한다.
유엔개발계획(UNDP)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공항 재난 관리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아르메니아, 방글라데시,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 인도네시아, 요르단, 레바논, 네팔, 파나마, 페루, 필리핀, 터키, 스리랑카를 포함한 국가의 25개 현지 공항에서 실시되었다. 도이치 포스트 DHL그룹은 유엔인도지원조정국과 협업을 통해 자연재해 시 공항 서비스를 돕는 재난대응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재난대응팀 네트워크는 72시간 내 파견 가능한 400명의 숙련된 DHL 자원봉사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5년 3월 사이클론 ‘팸(Pam)’이 강타한 바누아투 지원을 포함하여 2005년부터 전세계 재난지역에 30회 이상 배치됐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