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8 10:10

3월 선박 수출 '순항'···3개월 연속 상승세

선박 수출액 37억弗···전년比 14%↑
연초부터 대폭 늘어난 실적을 신고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던 우리나라의 선박 수출액이 3월에도 그 기세를 이어갔다. 지난 2월 121%라는 폭발적인 증가세에 이어 3월에도 상승곡선을 그리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선박 수출액은 37억달러로 전년 동월 33억달러 대비 14% 증가한 37억달러를 기록했다. 선박 수출이 증가한 이유는 고부가가치인 해양플랜트가 속속들이 선주사에게 인도됨에 따라 올해부터 증가세가 지속되기 있기 때문이다. 국가별로는 아세안, 중동, CIS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으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중남미와 미국으로의 선박 수출은 1년 전에 비해 각각 1407% 581%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동과 아세안은 59% 95% 급감하며 대조를 보였다.

올 들어 FPSO(부유식 원유생산 저장설비), 해양플랫폼, 드릴십(시추선)의 인도 등에 힘입어 1~3월 누계 선박 수출액은 58% 증가한 134억달러에 달했다. 국내 조선업은 유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해양플랜트 수주가 지난해부터 침체되고 있다. 특히 국내 조선 대형 3社인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은 올 들어 해양플랜트 수주가 전무하다. 반면 가스선, 컨테이너선, 유조선 등 상선의 수주량은 점점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 3월 수출액은 선박 외에도 컴퓨터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실적이 크게 상승했다. 반면 자동차 부품, 일반기계, 철강제품, 자동차 등은 감소했다. 전체 수출액은 4% 감소한 470억달러를 기록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8.2% 하락한 20억달러를 기록했다. 3월 지역별 수출은 對미국·중남미 지역 등은 증가했으나, 對일본·EU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3월 수입도 두 자릿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3월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15% 감소한 386억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입액은 전년 대비 19% 감소한 16억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84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수입 감소(-15.3%)에 비해 수출 감소(-4.2%) 폭이 작아 84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對미국, 對중국 등은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對일본, 對중동 등의 수지는 적자를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 2월에 이어 3월에도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했으나 수출물량, 수출기업 채산성 등을 감안하면 부정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석유화학, 석유제품의 수출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총 수출물량도 양호한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저유가에 따른 원료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안정세를 볼 때 우리 수출기업의 채산성은 개선 추세에 있다. 특히 유가하락이 본격화된 지난해 10월 이후 세계 교역증가율이 감소한 상황에서 우리 수출은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한편 석유화학·철강·가전 등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목이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심화로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수출 감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국 내수시장 진출확대, 수출선 전환 지원, 중소중견기업 수출역량 강화, 수출유망품목 마케팅 강화 등의 단기 수출촉진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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