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선 시장에서 유조선과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발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일본해사신문 보도에 따르면 주요 정기 항로 선사들 사이에서 세계 최대 선형인 2만TEU급 컨테이너선의 선대 정비 의욕이 왕성한 것과 함께 유조선 시황이 대·중형 원유선에서 안정세를 보이며 리플레이스(대체) 건조 수요를 중심으로 유조선의 신조 거래가 활발하다.
건화물선의 시황침체로 인해 벌크선의 신조 발주는 당분간 침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가스선, 자동차선의 신조 발주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유조선 시황은 동절기 수요기가 끝나고, 현재는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으나 스폿용선 시장의 안정세로 당분간의 시황 전망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조선의 신조 거래는 일본이 VLCC(대형 원유 탱커)의 리플레이스가 중심이다. 또한 해외 선주에 따른 아프라막스 탱커의 신조 거래도 여전히 활발하다.
한편 ULCS에서는 중국 코스코, 대만 양밍해운 등의 정기선사들이 2만TEU급 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만TEU급 건조를 위해 일본 이마바리조선은 마루가메조선소에 새로운 도크를 건설하고 있다. 일본 조선사 중에서 유일하게 이 선형을 수주하고 있는 이마바리조선은 에버그린(대만) 11척, MOL 2척에 이어 적극적으로 일감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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