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군산항 수입물품에 대한 방사능 오염여부 실태파악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재만∙군산1)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일본 현지를 직접 방문했다.
위원회는 이 기간 동안 ㈜리버이브와 아이치해운, 나고야항, 키누우라항을 차례로 방문하고 실태점검에 나섰다.
리버이브는 재일교포 2세인 문진웅 회장이 경영하는 회사로 고철, 산업폐기물 등을 처리해 재활용하는 기업으로 고철 등의 유통 경로를 확인했다.
이어 세아베스틸의 고철 수출상사인 아이치해운을 방문해 고철 수집과 방사능 검사 과정을 살펴보고 직접 수집된 고철에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를 이용해 검사도 해 보고, 고정식 검사기 등 항만 시설을 살펴보았다.
이번에 방문한 고철 취급 업체는 20여년 전부터 자체적으로 고정식 검사기와 이동식 검사기를 활용하여 고철을 수집한 트럭 입고부터 검사를 시작하고, 수출 선적 시 다시 한 번, 그리고 일본 정부에서 인증 받은 제3의 기관에 다시 한 번 검사를 해서 총 3번의 검사 과정을 거친 후 수출을 하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방사선 기준치를 초과하는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나고야항과 키누우라항 두 곳을 방문한 최인정 위원(군산3)은 양쪽 항에서 운영하고 있는 휴대용 검사기와 고정식 검사 장비에 대한 시험성적서 자료를 요구했다.
박재만 위원장은 “수출 고철에 대해 일본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지 않는 것은 우리나라와 다르지만 일본 정부의 인증을 마친 제3의 기관에서 마지막 3차 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안전하게 관리를 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여러 번 검사 과정을 거쳐 수출을 하고 있는 것은 환영할 일이며 일본산 고철의 방사능 오염여부는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 군산=박완수 통신원 1018pws@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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