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6-21 10:49
국내 최대 물류업체인 대한통운은 작년부터 꾸준한 영업신장과 강도높은 구
조조정에 힘입어 올 상반기 경상이익이 2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통운은 지난 1998년 경기침체 등에 따라 8백8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
나 지난해 1백41억원, 올 상반기 2백억원 흑자로 경상수지가 급속도로 개선
되어 최근 동아건설 지급보증 문제 등 주변의 경영환경과 대조를 이루고 있
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이같은 실적 호전에 대해 부산항, 광양항의 컨테이
너 취급물량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0%이상 증가하는 등 항만 및 육상운송
물량의 증가,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에 따른 택배물량의 지속적인 증가 및
작년보다 60%나 증차시킨 렌트카 운영 확대 등의 결과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금년 상반기까지 2천억원에 달하는 차입금을 상환하는 등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노력이 성과를 이루어 98년말 162%의 부채비율이
금년 4월말 현재 136% 감소했고 이로인해 금융비용도 대폭 감소했다고 밝히
면서 올 연간 경상이익도 목표액인 2백억원을 훨씬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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