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택배 물동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통합물류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택배물량은 전년대비 7.5% 증가한 16억2325만개로 집계됐다. 온라인과 모바일 시장의 성장과 해외직구가 증가하면서 택배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택배 매출액은 3조9757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국내 경제활동인구 1인당 택배이용 건수는 61.8회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58.6건 대비 3.2회나 증가한 수치다. 15세 이상 인구가 택배를 이용한 횟수 역시 38회로, 전년대비 3.3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자상거래시장의 확대와 해외직구 등에 따른 소비행태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택배 시장 점유율은 CJ대한통운, 현대로지스틱스, 한진, 로젠, 우체국이 79.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CJ대한통운의 점유율이 38%, 현대로지스틱스 13%, 한진택배 11%, 우체국 9%, 로젠택배 8%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CJ대한통운이 전체의 33%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로지스틱스 12%, 한진택배 10%, 로젠택배와 우체국 택배 9% 순이었다.
한국통합물류협회 배명순 사무국장은 “2015년 택배 물동량 성장률은 7% 전후의 성장이 추정되고, 평균단가는 택배요금 현실화 분위기에 따라 소폭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며, 소폭 상승 내지 정체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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