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특송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인천공항세관은 23일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 지역에 신축되는 ‘특송물류센터’의 기공식을 갖고 본격 시공에 들어갔다.
특송물류센터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특송화물의 통관이 이루어지는 세관검사장으로서,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해외직구물품 등 특송화물에 대한 효율적 위험관리와 신속한 통관지원을 위해 건축된다.
특송물류센터는 20,900㎡의 부지에 건축면적 15,600㎡, 연면적 35,600㎡, 업무동 4층, 창고동 2층의 철근콘크리트와 철골조로 건립되며, 지난해 건축설계를 마치고 금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까지 건축을 완료하고 4월부터는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송물류센터가 설치되는 인천국제공항은 국내로 수입되는 특송화물의 95% 이상이 반입되고 있으며, 현재 특송물품통관은 특송물품이 하역되는 계류장으로부터 원거리에 위치한 다수의 창고에서 진행되고 있어, 창고까지의 운송으로 인해 통관이 지연되는 불편과 더불어, 세관은 분산된 통관장의 위험관리와 담당인력의 분산배치에 따른 인력부족 등의 고충을 겪고 있다.
이번에 신축되는 특송물류센터는 연간 5천만건의 특송화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계류장과 직접 연결돼 있다. 창고내부에는 X-ray검색기(11대), 자동분류시스템, X-ray 통합판독실, CCTV종합상황실, 동시구현시스템 등 최첨단 장비와 시스템이 설치된다. 통관시간 단축 및 효율적 위험관리와 더불어, 현재 특송업체 창고별로 분산배치 되어 있는 세관직원을 센터 내에 집중배치 함으로써 물류비 절감과 세관인력의 효율적 운영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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