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운이 지난해 한국가스공사 액화천연가스(LNG) 전용선 운영사 입찰에서 확보한 LNG선을 발주했다.
SK해운 백석현 대표이사(사진 왼쪽 3번째)는 22일 오전 본사 대회의실에서 삼성중공업 박대현 사장(사진 왼쪽 4번째)과 LNG선 2척(KC-1선형)에 대한 선박 건조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SK해운은 건조한 신조선으로 2017년부터 20년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사빈패스(Sabine Pass) LNG기지에서 한국으로 매년 약 94만t(척당 47만t)의 셰일가스를 운송할 예정이다.
신조선은 세계 최초로 한국형 LNG 화물창인 KC-1을 상용화해 장착하게 된다. 그 동안 화물창 원천 기술을 독점하고 있던 외국 기업에 지불해 오던 로열티를 척당 60억원씩 총 120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해운은 지난 2013년 국내 선사 최초로 국제 장기 LNG선 입찰에 성공해 글로벌 오일 메이저인 프랑스 토털사와 18만CBM급 LNG선 2척에 대한 20년 장기 수송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현재 건조 중인 선박과 이번에 발주한 선박이 인도되는 2017년부터는 국내 최대 규모인 총 10척의 LNG선대를 운영하게 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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