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섬 지역과 육상의 교통망 확충·권역간 간선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수시는 오는 2020년까지 대규모 국가기반 시설인 여수-고흥 연륙·연도교 건설 사업이 연차계획에 따라 올 한해 차질 없이 추진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돌산도(여수시)-화양면(여수시)-영남면(고흥군)을 연결하는 이 사업에는 총 1조1075억원이라는 천문학적 사업비가 소요되며, 현재까지 4795억원이 투입됐으며 올해는 114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총 11개 해상교량 중 완공된 백야대교를 제외하고, 길이 41.3km에 걸쳐 해상교량 10곳(8.6km)의 건립이 진행되며, 앞으로 완공까지 5139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여수-고흥 연륙·연도교 가설 공사는 현재 43.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적금-영남 3km(적금대교, 현수교 1.34km) 구간과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돌산-화태 4km(화태대교, 사장교 1.34km) 구간은 올해 말까지 완공될 전망이다. 화양-적금 구간은 28%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돌산-우두(국도 17호선) 16.7km 구간과 화양-소라(국지도22호선) 21.8km 확장 공사도 올해 364억원이 투입돼 추진되며, 이 구간은 각각 23%와 5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돌산 우두-신복 6.3km 구간은 국도사업으로 분류돼 31억원이 투입되며, 돌산 도실-금봉 7.8km 구간은 여수시에서 39억원을 들여 진행한다.
여수시는 올해 말 개통될 적금-영남과 돌산-화태 등 국가 및 도 추진사업에 대한 보상과 민원해소 등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전개할 방침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광역도로망 확충과 관련한 크고 작은 사업들이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함께 사업추진 과정에서 주민들과 소통·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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