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상륙한지 한달이 채 안된 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의 배송시스템에 대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케아 배송에 대해 불만 사항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비싼 배송료와 배송 지연이 바로 그것.
한 포털사이트에 글을 올린 네티즌 A씨는 이케아의 배송료에 대해 비판했다.
A씨는 "이케아 카다로그를 보고 20만원 상당의 가구를 주문하는데 배송비가 10만원 넘게 책정됐다"며 "배송비가 너무 비싸서 가구를 사는 것을 포기했다. 이케아 광명점에 가서 직구를 통해 가구를 사지 않는 이상 가격 경쟁력이 없다"고 밝혔다.
이케아 관계자에 따르면 이케아의 기본 배송비는 2만9000원이며, 광명점에서 거리가 멀수록 배송비는 늘어난다. 배송비는 부산지역의 경우 최대 15만원대로 책정되기도 한다.
또 다른 소비자 B씨는 배송비 뿐 아니라 이케아의 배송 지연과 고객센터 불통에 따른 불만을 표출했다. 한 소비자 고발 매체에 접수된 내용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B씨는 지난달 18일 이케아에서 소파를 구입했다.
하지만 소파는 다음날 오지 않았고 고객센터에 수차례 연락했지만 불통이었다. B씨가 본사 연락처를 알아내 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자 광명점 직원에게 연락이 와 다음날 오전 중으로 배송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배송은 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고객센터는 물론 본사와도 전화 연결조차 되지 않았다.
이에 B씨는 홈페이지를 통해 불만을 제기했으나 "확인 후 연락하겠다"는 형식적인 대답만 돌아왔다.
결국 배송예정일보다 열흘 정도 늦은 시점이 돼서야 제품을 받아볼 수 있었다는 B씨는 "제품배송이 늦으면 늦는다고 문자메시지 정도는 보낼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연락 주겠다면서 연락을 하지도 받지도 않는 것은 소비자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 종일 불통인 고객센터는 왜 만들어 놓은 건지 모르겠다. 이케아 측에서 고객 센터 인원을 늘리는 등의 대책마련을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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