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고속버스에 이어 시외버스 이용자들도 인터넷으로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게 된다. 또 왕복 승차권도 발권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2개 단체가 따로 운영하던 시외버스 전산망이 내년 6월께부터 연계·호환되면 이런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2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장관서승환)와 버스연합회(회장이준일)ㆍ터미널협회(회장 신성호)는 시외버스 이용객의 편의 제고를 위해 지난 22일 시외버스 전산망 연계와 호환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버스연합회와 터미널협회는 각각의 전산망을 구축해 운영했으나 이들 전산망은 상호 연계가 되지 않아 이용자가 인터넷 예매나 왕복 발권을 할 수 없는 불편이 있었다.
시외버스 전산망이 연계되면 모든 시외버스를 지정좌석제로 운영할 수 있어 기점이 아닌 중간 정류장에서 타는 승객도 좌석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
애초 2009년 터미널협회가 먼저 전산망을 운영하기 시작했으나 이듬해 버스연합회도 별도의 전산망을 구축하면서 양 단체의 갈등이 시작됐다.
국토부는 뒤늦게 2011년부터 양 단체 전산망의 연계·호환을 추진했으나 이들 단체의 주도권 다툼 탓에 어려움을 겪다가 올 9월부터 간담회와 단체장 면담 등을 진행한 끝에 합의서 서명을 끌어냈다.
국토교통부 서훈택 종합교통정책관은 "내년 5월까지 시외버스 전산망 연계ㆍ호환을 완료하고, 6월부터는 전국의 모든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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