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견 벌크선사인 산코(三光)가 지난 2일 도쿄 지방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받았다.
2일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산코기선은 지난 2012년 7월 부채 총액 1558억엔으로 도쿄 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오프쇼어(유전지원)선 등 다양화의 실패와 리먼쇼크 이후 해운시황의 침체로 드라이, 유조선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이 도산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회생계획 인가 시점의 채무는 확정채권을 포함해 4123억엔이었다. 이에 대해 미국 헤지 펀드 대기업 엘리엇社가 산코 지원을 표명했으며, 증자나 융자로 총 50억엔의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산코기선은 올해 2월과 4월에 각각 합의를 얻은 채권자에게 변제(회생채무상환)를 실시했다. 대부분의 채권자들에게 변제가 끝남에 따라, 이번 도쿄 지방법원으로부터 회생 계획 종결 결정을 받았다.
한편 도산 당시 산코기선의 운항선은 200척에 달했으나 지난 6월엔 28척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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