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유해화학물질, 고압가스 등 위험물질을 운송하는 차량을 실시간으로 추적·관리하는 시스템을 내년 상반기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위험물질 운송차량 추적관리 시스템'은 위험물질의 도로운송경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차량의 안전운행을 지원하고, 사고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위험물질 운송차량의 운행상태를 중앙관리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해 상수원보호 구간, 도심 통행제한 구간,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구간 등을 우회하는 안전한 운행경로 안내, 사고발생 시 사고정보 자동 전송 등 신속한 방재업무 지원 기능을 수행한다.
현재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운송차량 300여대를 대상으로 기술적 오류를 검증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시스템 구축과 운영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물류정책기본법 일부 개정안을 심의 중"이라며 "기술이 상용화되면 위험물질 운송차량에 대한 안전관리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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