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스프레스가 한화그룹과 삼성그룹의 '빅딜'에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러한 기대감에 한익스프레스의 주가는 이틀째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한익스프레스의 최대주주는 김승연 한화 회장의 누나 김영혜씨다.
한익스프레스 관계자는 “한화그룹이 삼성테크윈을 합병함에 따라 이제 영업활동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삼성테크윈은 경쟁사였기 때문에 영업을 하는데 상당히 제약이 많았다”며 “한익스프레스와 한화그룹은 별도의 법인이기 때문에 우리가 100% 한화그룹의 물량을 맡을 수 있다고 볼 수 없다”면서도, 공개입찰이나 수의계약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한익스프레스는 유류호 화학류 등의 운송에 특화된 기업으로서 주로 한화의 화학제품 운송을 담당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화가 삼성의 방산과 화학계열사를 인수하면 한익스프레스의 물류규모도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받고 있다.
한편 한익스프레스는 지난 8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MOU를 체결해 위험물 운송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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