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화학제품운반선사인 오드펠의 올해 누계 순손실(1~9월)이 5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600만달러보다 손실 폭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실적과 관련해 18일 일본해사신문은 “유럽식 선적-아시아 양하의 석유화학제품 거래가 저조했으며, 주요 석화제품의 허브항 출하지연도 운항 스케줄의 혼란으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탱크 터미널 사업의 정리해고 비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8억700만달러, 세전이자지급전이익(EBITDA)은 59% 감소한 4100만달러, 영업이익(EBIT)은 2200만달러의 적자(전년 동기는 3000만달러 흑자)였다.
분야별 영업이익은 주요 케미컬선이 200만달러의 적자, LPG(액화석유가스선) 사업이 700만달러의 흑자, 탱크터미널사업이 29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9월 말의 운항 척수는 케미컬선 78척, LPG선이 3척이었다. 신조 발주 잔량은 케미컬선 1척, LPG선 8척을 포함하고 있다.
10~12월 전망은 케미컬선에서 시황 개선, 계약 갱신, 연료류 가격 하락에 따른 비용절감 등이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터미널 사업도 구조 조정의 일순으로 수익 개선이 전망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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