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와 천안슈퍼마켓협동조합은 11일 ‘천안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천안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대형유통업체에 비해 체계적인 유통망을 갖추지 못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중소상인들의 원가절감과 현대식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해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건립됐다.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천리에 위치한 물류센터는 총 면적 4006㎡ 규모로 지상 3층, 지하1층으로 건축됐으며, 상품 입·출하장, 냉동·냉장창고 등 시설과 배송차량, 지게차 등 최첨단 물류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유통구조를 기존 ‘생산자→영업본부→영업소→물류센터→소상공인’의 5단계에서 ‘영업본부’와 ‘영업소’가 빠진 3단계로 축소시켜 중소상인들은 기존 대비 10% 정도 저렴하게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지상 1층은 상온제품 매장으로 공산품, 주류 등을 취급하고 지하1층에는 신선 농산물을 취급하는 등 총 6000여개의 품목을 공급하게 됐다.
물류센터는 소상공인 점포주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대기업 계열 편의점이나 도매업체, 일반 소비자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구본영 시장은 “천안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가 중소슈퍼와 골목가게에 저렴한 가격으로 물품을 공급해 소상공인들의 가격 경쟁력 확보와 경영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며 “물류센터가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되살려 서민경제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구본영 천안시장을 비롯해, 주명식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홍덕기 동남경찰서장, 한치흠 충청남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 이시환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 충남사무소장, 지역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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