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이 <퀸스타2>호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
해양수산부는 봄나들이 철을 맞아 여객선 이용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7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 전국 연안여객선 149척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봄철에는 안개가 짙은 날이 많아 여객선 사고 예방을 위해 더욱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해수부는 해양경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여객선 시설·설비 관리 실태를 꼼꼼하게 확인할 예정이다. 또 차량 고박, 여객 신분증 확인 등 주요 안전수칙이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범정부 안전 캠페인인 ‘2025년 집중 안전 점검(행정안전부 총괄)’을 함께 실시한다. 점검 시 드론 등 전문 장비를 적극 활용하고 민간 여객선 점검단인 국민안전감독관이 직접 참여해 안전 점검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할 예정이다.
정부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여객선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개선하려고 매년 약 15명의 국민안전감독관을 선발해 여객선 안전 점검에 참여시키고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할 수 있는 경미한 결함은 바로 조치하고, 늦어도 본격적인 나들이 철이 시작되는 5월1일 전까지 모든 지적 사항을 보완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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