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소형 벌크선의 중고선가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해사신문은 선령 5년물과 10년물이 최근 50만달러 하락했다고 밝히며 2015년 이후 드라이 시황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선가하락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25일 보도했다. 다만 현재는 연말까지 북미 선적 곡물, 철강 원료의 물동량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드라이 시황이 상승국면에 들어간다는 관측도 있어, 중고선가도 일시적으로 하락이 멈출 가능성도 있다.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중소형 벌크선의 중고선가는 파나막스가 신조 리세일이 큰 변동 없는 3250만달러, 선령 5년물은 50만달러 하락한 2250만달러, 선령 10년물은 50만달러 하락한 1650만달러다.
핸디막스는 신조 리세일이 큰 변동 없는 3150만달러, 선령 5년물은 50만달러 하락한 2300만달러, 선령 10년물은 50만달러 하락한 1600만달러를 기록 중이다. 핸디사이즈는 신조 리세일이 큰 변동 없는 2500만달러, 선령 5년물은 50만달러 하락한 1850만달러, 선령 10년물은 100만달러 하락한 1300만달러를 보이고 있다.
케이프사이즈는 전반적으로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조 리세일은 6000만달러, 선령 5년물은 4800만달러, 선령 10년물은 3400만달러, 선령 15년물은 2000만달러를 각각 유지하고 있다.
2013~2014년 신조 발주 붐의 영향으로, 이 신조선들이 준공되는 2015~2016년의 드라이 시황을 경계하는 경향이 유럽 선주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벌크선의 중고선가 시세는 이러한 시각을 반영해 올해 하절기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현재는 연말까지 미국의 옥수수 풍작 등에 따른 곡물 물동량의 증가세, 자원 회사에 따른 철강 원료 출하 증가가 예상되면서 드라이 시황의 반발이 기대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선주의 경계감이 불식되면 드라이 시황은 생각했던 것보다 높은 상한가를 나타낼 가능성도 있다.
유조선의 현재 중고선가는 큰 변동이 없는 상태다. VLCC(대형원유탱커)는 신조 리세일이 1억400만달러, 선령 5년물이 7400만달러, 선령 10년물이 4800만달러, 선령 15년물이 2800만달러다. 수에즈막스는 신조 리세일이 7천만달러, 선령 5년물이 5천만달러, 선령 10년물이 3400만달러다.
아프라막스는 신조 리세일이 5600만달러, 선령 5년물이 4200만달러, 선령 10년물이 2700만달러로 큰 변동은 없으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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