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전년 대비 소폭 뒷걸음질 쳤다.
울산항만공사(UPA)는 올해 7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 1556만t으로 전년 동월 1585만t 대비 1.8% 감소했지만, 전월 1479만t 대비 5.2% 누계 기준 0.2%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유형별 물동량은 수입화물 826만t(7.4% 감소), 수출화물 539만t(8% 증가), 환적화물 14만t(21.4%감소), 연안화물 177만t(0.5%증가)이 처리됐고,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1230만t(2%감소)이 처리돼 전체 물동량의 79.1%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정제품, 철재, 양곡·사료, 모래, 목재, 기계류는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8.9%, 33.6%, 11.4%, 96%, 53.3%, 10.3% 증가한 반면, 원유, 석유가스, 케미컬, 차량 및 부품, 광석, 석탄, 시멘트, 비료, 합성수지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7%, 27%, 16.9%, 3.6%, 9.4%, 4.3%, 10.9%, 17.1%, 7.4% 감소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3만2458TEU가 처리돼 전년 동월 3만5520TEU 대비 8.6% 감소했지만, 누계 기준 23만6151TEU가 처리돼 2.9% 증가했다.
한편 물동량을 가늠할 수 있는 외항선의 울산항 입항은 1015척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26척) 감소했고, 외항선 입항 총톤수 또한 1634만1천t으로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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