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07 09:45

커버스토리/한국로지스틱스학회 권오경 학회장

“20여 년 간 국내 물류발전의 견인차 역할”
산·학·관·연 연결하는 교량 역할 위해 노력할 것
물류는 전문물류기업에 맡기는 것이 중요

올해로 설립 22주년을 맞이한 한국로지스틱스학회는 국내 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펼치며 대한민국 물류산업 선진화에 일조하고 있다. 한편 한국로지스틱스학회는 1997년부터 물류 발전에 공헌한 기업과 단체 및 개인들에게 ‘한국로지스틱스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로지스틱스학회는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향후에도 물류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현재 한국로지스틱스학회를 이끌고 있는 권오경 학회장은 30여 년간 물류분야 외길을 걸어온 물류전문가로 현재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 및 물류전문대학원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본지는 한국로지스틱스학회 권오경 학회장을 만나 한국로지스틱스학회의 역할과 기능 그리고 향후 나아갈 길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Q 한국로지스틱스학회의 설립 배경 및 그 간 걸어온 길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이제는 보편화된 용어지만 로지스틱스(Logistics)는 물류를 지칭하는 영문 명칭입니다. 한국로지스틱스학회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물류라는 분야에 눈을 뜨기 시작한 1990년대 초 물류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물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1992년 2월 설립된 학술단체입니다. 올해로 설립 22주년이 됩니다.

1992년 2월3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인하대, 순천향대의 교수 9인이 발기인 모임을 가졌고 이 모임에서 학회 명칭을 ‘한국로지스틱스학회’로 결정했습니다.

1963년 설립된 미국의 물류협회(NCPDM, National Council of Physical Distribution Management)가 1985년 로지스틱스협회(CLM, Council of Logistics Management)로 명칭을 변경했고, 1970년 설립된 일본물적유통협회 또한 1991년 일본로지스틱스협회로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 세계적으로 ‘물류’에 비해 광의의 개념인 ‘로지스틱스’라는 명칭이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학회 명칭에 로지스틱스를 사용한데는 바로 이러한 시대적, 학술적 배경이 있습니다.

우리 학회는 매년 봄, 가을에 정기적으로 학술발표대회를 개최하여 물류분야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인 ‘로지스틱스연구’를 연 4회 발간하고 있습니다.

물류의 중요성을 알리고 물류분야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1997년부터 물류 발전에 공헌한 기업과 단체 및 개인들에게 ‘한국로지스틱스대상’을 시상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87개 기업과 단체, 58명의 개인들에게 대상을 시상했습니다. 

그 외에도 물류분야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수시로 개최, 산업계의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학생 논문발표경진대회를 개최하여 다음 세대를 이끌어 나갈 학생들의 연구 역량을 고취시키고 있습니다.

2006년 2월에는 일본물류학회, 중국물류구매협회와 함께 ‘동북아로지스틱스학회’를 결성했으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물류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Q 국내 물류산업 내 한국로지스틱스학회의 역할과 기능은?

한국로지스틱스학회는 지난 20여년 우리나라 물류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고 자평합니다. 물류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90년대 기업들에게 물류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기본적인 물류관리 전략과 기법들을 소개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2000년대 들어 기업의 물류혁신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던 시기에는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물류혁신 기법과 해외 사례들을 꾸준히 소개하고 확산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90년대 말부터 10여 년간 범국가적으로 추진한 동북아물류중심지화 전략 수립과 추진 과정에 학회에 소속된 여러 학자들이 참여하여 우리나라 물류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데도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산업계의 물류혁신 역량이 상당히 높아진 최근에는 학계가 우리 기업들의 우수한 물류혁신 사례를 연구하는 단계로까지 발전한 모습을 보면 물류를 연구하는 학자의 한 사람으로서 감회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학회는 정기적인 학술발표대회 개최와 학술지 발간 등을 통해 우리나라 물류분야 학술발전을 이끌고, 주요 물류현안에 대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여 물류분야 산·관·학·연의 교량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입니다.

Q 한국로지스틱스학회는 현재 어떻게 구성돼 있나요?

한국로지스틱스학회는 학술단체로서 주로 대학 교수, 연구원, 기업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가 2년 임기의 회장을 맡고 있고 학계와 산업계의 명망 있는 전문가들이 부회장과 이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대 회장님들이 고문으로 학회의 전반적인 방향과 운영에 대해 조언을 해주고 있습니다.

학회의 다양한 활동들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분과위원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학술발표대회를 주관하는 학술위원회, 학술지를 발간하는 편집위원회, 연구윤리를 강화하기 위한 윤리위원회가 있고, 국제협력과 산학협력을 주관하는 국제협력위원회와 산학협력위원회를 두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연구위원회를 구성해서 학계와 산업계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들을 심도 있게 연구하는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학회 운영 선진화와 평판도 올리기에 초점

Q 학회에서 올해 들어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부분은?


제가 올해 학회 운영에 가장 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학회 운영을 선진화와 대외 평판도를 높이는 일입니다. 작년 학회를 국토교통부에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등록했고, 학회 임원진에 산업계 전문가 참여를 확대하여 산학협력을 활성화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올해에는 학회 운영을 선진화하기 위해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온라인 논문투고시스템과 회원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활동이 저조했던 해외 학회와의 협력활동도 강화해 나갈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침 올해는 일본물류학회가 창립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9월에 개최되는 일본물류학회전국대회에 여러 회원들이 참여해서 학술교류를 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이러한 학회 활동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학회 회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합니다. 저의 학회운영에 대한 가징 기본적인 생각은 학회는 회원이 중심이 되어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회원들의 생각과 조언을 잘 살펴서 회원들이 만족하고 자랑스러워하는 학회가 되도록 더 부지런을 떨겠습니다.

Q 현재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 및 물류전문대학원 교수로도 활동 중이신데 학회를 이끌 어 가는데 도움이 되나요?

저는 현재 인하대학교 경영대학 아태물류학부와 물류전문대학원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오기 전에는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에서 10여 년 연구원으로 근무했습니다. 인하대에 와서는 아태물류학부와 물류전문대학원 설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물류학부를 신설하고 동료교수들과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고 여러 특성화사업을 유치하는 시간들을 힘들었지만 참으로 값진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후 국토교통부의 지원으로 물류전문대학원을 설립하고 유수의 해외대학을 벤치마킹하여 물류MBA과정을 포함한 고등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특히 무역협회와 물류최고경영자과정(GLMP)을 만들어 경영자들의 물류에 대한 인식과 전문성을 제고하는데 일조한 일련의 과정 또한 보람된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학부 및 대학원 운영, 산학협력 경험, 이 과정에서 형성된 인적 네트워크는 학회를 운영하는데 매우 소중한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수요와 공급 불균형, 물류수요 줄인다

Q 권오경 학회장님이 생각하시기에 국내 물류산업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가장 큰 장벽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최근 물류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근본적인 배경에는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라는 문제가 있습니다. 수요측면에서는 전반적인 세계경기 침체가 특히 해운산업을 포함한 물류산업 전반에 어려움을 주고 있으며, 기업의 해외생산 확대로 제조기반이 해외로 이전되면서 물량 자체가 감소한 것 또한 물류수요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화주기업들이 물류기업과 동반진출을 하여 해외시장을 개척한 다수의 사례가 있지만, 우리 기업들은 물류기업과의 동반진출 사례 자체가 많지 않고 진출한다 하더라도 자회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화주기업과 물류기업의 해외동반진출은 우리 물류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대안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물류기업들이 자력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서 애로를 해결해주고 지원을 해주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급측면에서는 공급과잉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화물자동차운송의 경우 전통적으로는 정부가 규제를 통해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였으나 90년 대 중반 이후 진입규제를 대폭 완화했고 1997년 외환위기와 함께 화물자동차의 공급이 엄청나게 늘어나게 됩니다. 결국 시장에서 서비스 보다 운임 위주의 경쟁이 심화되었고 이것이 물류기업의 수익성 악화로 연결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한편 편리성을 추구하는 구매패턴, 전자상거래 시장의 급성장 그리고 최근 해외직구의 활성화로 택배수요가 급증하면서 택배시장에서는 오히려 공급부족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물류시장에서 공급과잉과 공급부족과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 동안 택배산업이 별도의 업종으로 구분되지 못하였고 차량 공급에 있어서는 용달업계나 화물연대와 이해관계가 상충되다보니 정책당국 입장에서 택배차량 증차에 대한 분명한 스탠스를 취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는 결국 경제가 고도화 되면서 산업의 발전 속도를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산업의 발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정책과 규제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모든 화물이 복합운송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시대에 물류정책이 수단별로 분산되어 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관련 부처 간 물류정책을 통합하고 조정하는 조직과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보다 근본적인 이슈는 우리나라의 경우 대형 화주기업들이 전문물류기업을 전략적 파트너로 고려하지 않고 물류자회사를 두어 물류프로세스를 통제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입니다. 물류자회사는 가급적 물류전문업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제4자 물류제공자로서의 위치를 가지게 될 때 물류산업 생태계에서 화주기업과 물류기업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물류자회사가 기존 전문물류기업이 수행하는 업무를 직접 수행하려는 경향이 강할 수록 상생이 아닌 갈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일본의 경우에도 물류자회사의 설립이 활발히 이루어 졌으나 저성장 시대를 거치면서 물류자회사에서 전문물류업체로 전환하는 추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통계를 보면 전체 물류비에서 물류자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4년 21.3%로 고점에 이른 후 점차 그 비중이 낮아져 2011년에서 14.4%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에는 전문물류기업이 물류자회사를 합병하는 사례들로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다른 기업이 하니까 우리도 한다는 식으로 물류자회사를 설립하지 말고, 물류자회사와 전문물류기업의 경제성을 분석하고 기업 규모와 시장 특성에 가장 적합한 물류서비스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국내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히 개선돼야 할 사안은?

물류산업이 제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물류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어야 합니다. 기업들과 정책부서는 물류산업이 단순 서비스산업이 아니라 제조지원 그리고 유통지원 서비스산업이라는 점을 인식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제조업이나 유통업에 비해 차별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제도상의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정부는 산업의 발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부와 이해 집단들이 머리를 맞대고 우리 물류산업의 경쟁력을 가장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재정립하기 위한 토론과 합의의 장을 마련하기에 지금이 적기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전문물류기업의 물류서비스 역량을 높이기 위한 자발적인 노력과 정부의 지원 또한 필요합니다. 일본이나 싱가포르의 제3자 물류 정책을 살펴보면 전문물류기업의 물류서비스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정책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류 실행 역량뿐만 아니라 물류 프로세스를 진단, 계획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체질을 강화해 나가 할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 물류기업들도 물류기술과 엔지니어링 역량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해외 선진 물류기업들은 물류기술 개발과 특허 확보에도 투자를 아까지 않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물류산업의 모습을 크게 바꿀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초대형 컨테이너선박의 등장이 허브 항만의 입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3D 프린팅이나 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은 분명 물류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향후 선진국의 물류기술에 종속되지 않도록 물류기업과 정부가 함께 미래 물류기술에 대한 청사진을 만들고 체계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우수한 물류인재를 양성하는데도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선진국처럼 사내 물류인력을 소중한 자산으로 인식하고 이들의 복지와 재교육에도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으로 봅니다.

미래 물류 이슈 선도적 발굴해야

Q 향후 한국로지스틱스학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신다면?


앞으로 우리 학회는 물류분야 대표 학회로서 글로벌 공급사슬의 발전, 전자상거래 시장의 확대, 새로운 물류기술, 환경과 안전 등 물류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슈들을 선도적으로 발굴하고 연구하는 물류분야 지식 리더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중립적인 위치에 있는 학술단체로서 여러 물류 현안들을 해결하고 물류 발전을 이루어나가는데 있어서 산·관·학·연의 가교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중국, 일본을 포함한 해외 물류관련 학회들과의 국제협력을 활성화하여 최신의 물류혁신 전략과 기법들을 학계와 산업계에 소개하고 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의 물류혁신 성공사례를 해외에 소개하는 역할도 해나갈 것입니다.

학회로서 보다 의미 있는 비전이 있다면 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의 수준을 높여서 국제수준의 학회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온라인 논문투고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필요한 절차를 한 단계 한 단계 밟아 나가고 있습니다.

Q 권오경 회장님이 향후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알고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조금 해야겠군요. 제가 물류라는 분야를 처음 접한 때는 대학원을 졸업하고 카이스트(KAIST)시스템공학센터 교통연구부에서 세계은행이 지원한 ‘화물수송제제 개편에 관한 연구’에 참여하게 되면서 부터입니다. 지금부터 20년 전이네요. 이후 이 조직을 바탕으로 교통개발연구원(현 한국교통연구원)이 설립되고 본격적으로 물류분야 연구에 참여하였습니다. 이후 좀 더 깊이 있는 공부가 필요하겠다고 느껴 1989년 미국 MIT로 유학을 가제 되고 1994년 물류분야로 박사학위를 받고 다시 연구원으로 복귀하였습니다. 그 당시는 학계나 산업계에 물류전문가가 거의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이 시기 능력에 과분하게 물류분야의 초석을 다지는 많은 연구와 정책자문에 참여하는 기회들을 가졌습니다.

2001년에는 대학으로 직장을 옮겨 학생들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인하대에 와서는 아태물류학부와 물류전문대학원 설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는데, 지금까지의 제 인생에 가장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물류와 공급사슬관리(SCM) 분야를 연구하는 한 사람의 학자로서 우수한 인재들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일을 가장 큰 행복으로 열심을 부리려 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국가의 물류혁신을 위해 꼭 필요한 주제들을 연구해서 나중에 물류 경쟁력에 조금이나마 기여했다는 평가는 받는 물류학자로 기억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국내 물류종사자들에게 힘내라고 한 말씀 부탁합니다.

최근 물류산업은 공급사슬관리(SCM) 도입 확산에 따른 공급사슬의 글로벌화, 해외 아웃소싱의 확대, 전자상거래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그 역할과 중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물류가 기업 경쟁력의 최후 보루의 하나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상거래 활동은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상당 부분 대체될 것으로 보이지만 물류는 오히려 그 중요성이 더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특강이나 회의를 통해 물류전문가 분들을 만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퇴임하기 전에 그 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담은 책을 쓰시지요” 라고 권유하곤 합니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정리해보고 후학들에게 지혜를 전수하는 것, 참으로 보람된 일이 아닐까요?  그리고 우리 물류현장에는 많은 물류의 달인들이 있습니다. 이분들이 가진 현장의 노하우와 그 동안의 수고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물류장인’을 선정하고 시상하는 기회를 만들면 어떨까 하고 기회 있을 때마다 의견을 드리고 있습니다.

물류 현장에서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계신 물류인 여러분,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을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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