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 >호 침몰사고로 인한 애도의 물결이 너무도 큰 현 시점에서 축하의 인사말을 전하기에 어려운 형편입니다. 특히, 승객을 버리고 달아나기 바빴던 선박직원들에 대한 사회적 비난과 지탄이 쏟아지는 작금에 있어 선원으로 구성된 노동조합의 대표로서 더욱더 말과 행동에 신중을 기하게 됩니다.
축사의 인사말을 하는 이 자리에서 먼저 < 세월 >호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분들께 선원을 대표하는 자로서 용서를 구하며, 진심을 담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유실을 막기 위해 애쓰시는 저인망, 선망 선원 조합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우리 해상노련도 마지막 한 분의 실종자까지 찾을 수 있도록 힘을 다해 적극 지원 하겠습니다.
코리아쉬핑가제트의 임직원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느낌, 같은 생각이라 믿으며 “코리아쉬핑가제트의 창간 4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해운과 항만, 물류 업계를 대변하는 전문 매체인 코리아쉬핑가제트가 어느덧 창간 43주년을 맞았습니다. 코리아쉬핑가제트는 그동안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뉴스와 선박 운항 스케줄 정보 등을 제공하며 대한민국이 해양강국에서 해양대국으로 성장하는데 발판이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년 발간하는 ‘해사물류연감’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운항만, 조선, 물류업계의 전문 종합 구인구직사이트까지 운영하는 등 우리나라 해운 및 물류업계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최고의 업계 동반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해운과 항만, 물류업계를 대표하는 코리아쉬핑가제트의 창간 43주년을 우리나라 7만 선원을 대표하여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코리아쉬핑가제트의 무한한 발전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해운 및 물류산업의 영원한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연맹 산하의 7만 해상 노동자들도 코리아쉬핑가제트와 동고동락하는 43년동안 유익한 정보를 제공받은 것은 물론, 해양세력의 유대강화와 해양사상 고취 등에도 큰 도움을 받아 왔습니다. 앞으로도 코리아쉬핑가제트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 우리나라 선원을 비롯해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셨으면 합니다.
선원 노동자의 권익향상과 복지증대,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정책활동을 펼치고 있는 우리 해상노련도 코리아쉬핑가제트와 함께 힘을 모아 여론을 형성하고 정책을 실현하며 건전한 비판의 장을 만드는 등 해양산업 선진화를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다시 한 번 7만 해상 노동자를 대표하여 코리아쉬핑가제트의 창간 43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해양인에게 더욱 신뢰받는 해양언론 전문지로 자리매김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