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의 1분기 순이익이 영업이익 성장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감소했다. 달러화 약세가 영향이다.
KSS해운은 29일 영업이익 57억원 순이익 37억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1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영업이익은 30억원에서 87.1%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66억원에서 44.3% 감소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의 경우 가스선은 97.1% 늘어난 64억원, 케미컬선은 12.8% 감소한 1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336억원을 달성, 1년 전 276억원에서 21.6% 성장했다. 가스선은 34.2% 급증한 255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76%를 차지했다. 케미컬선 매출액은 75억원을 기록, 2.5% 감소했다.
KSS해운은 1월부터 신규로 도입한 VLGC(초대형 가스운반선) 1척을 운항하고 VLGC 시장 운임이 지난해 동기 대비 급상승하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 운항선박 증가로 비용이 늘어났음에도 연료절감 등의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성장한 반면 달러화에 대비 엔화 가치 상승으로 외화환산손실이 늘어나며 순이익은 뒷걸음질 쳤다고 말했다.
KSS해운 관계자는 VLGC시장의 높은 운임율이 지속되고 있어 2분기에도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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