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사 MOL이 파나막스, 핸디 막스, 핸디 사이즈 벌커의 일반 부정기선 사업 기간 선대를 2019년까지 30% 감소한 85척으로 축소한다.
현재의 120척에서 크게 삭감된 것으로 신중기 경영 계획 ‘STEER FOR 2020’에서 내세운 시황 축소를 위한 것이다. 동시에 중장기 카고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화물과 기간 선대가 균형 잡힌 ‘카고 롱 체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MOL의 부정기선 사업은 본사의 부정기 선실이 통괄•관리하는 싱가포르 현지 법인 MOL벌크 캐리어즈가 핵심 기업으로 독자적으로 영업과 차터링을 펼치고 있다.
현재 그룹의 기간 선대(부정기 선실•MOL 벌크 캐리어즈)는 파나막스 15척, 핸디 막스 55척, 핸디 사이즈 50척 등 모두 120척으로 대부분 선주의 장기 차선이다. 이 중 90% 가까이를 MOL 벌크 캐리어즈가 운항한다.
중장기 카고의 획득을 위해 일본 화주와 더불어 동남아•인도•호주 등 해외 화주에 대해 MOL 벌크 캐리어즈 싱가포르 본사가 쉬핑 센터로 성장한 싱가포르의 지리를 살려 적극적으로 상권 개척을 도모한다. 또한 MOL 그룹의 런던, 산티아고(칠레), 퍼스(호주)의 각 해외 거점에도 현지에서 영업을 위탁하고 있다.
드라이 벌크 시황은 2011년부터 2013년에 걸친 심각한 불황에서 벗어나 현재는 수급 균형이 개선되고 있다. 단 2003~2008년의 지속적인 대호황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일본선사들은 새로운 시장 환경에 맞춘 드라이 벌크 사업의 구조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5월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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