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시황이 급락하고 있다.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주요 항로 평균 운임지표가 전날보다 309달러 하락한 8831달러를 기록, 13영업일 속락했다.
이는 브라질 선적-극동 양하의 철광석 물동량이 침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서양 선박수급도 완화되고 있다. 일본 대형선사 관계자는 “선박과 화물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남미 동안의 7만t급 파나막스의 선복과잉도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항로별 용선 운임은 태평양 라운드 1만350달러에 대해 대서양 라운드는 4639달러로 침체가 두드러진다. 명확한 요인은 불명이지만 브라질 선적 철광석 출하 침체로 대서양의 케이프사이즈의 시황침체 또한 가속화되고 있다.
프론트 홀 화물을 겨냥해 태평양에서 대서양으로 밸러스트 항해 중이던 케이프사이즈도 브라질 선적 침체의 영향으로 일단 남아푸리카 주변에서 정지하고 대서양으로 들어가는 것을 주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과적으로 남아프리카 선적 철광석도 경쟁 과다로 운임 하락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남미 동안에는 현재 파나막스의 프리선이 집중되고 있다. 남미의 곡물 출하 시즌을 겨냥해 선박이 집결했으나 이미 곡물업체 등이 기간 용선으로 선복 대처를 한 이후라 선박 잉여감에 빠져 있다.
파나막스의 4월17일자 주요 항로 평균 운임은 6539달러로 하락했다. 특히 대서양 라운드가 3215달러로 극도로 침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케이프사이즈 화물인 파나막스에 따른 분할 수송은 보고되지 않았으나 일본선사 관계자는 “파나막스의 하락이 케이프사이즈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일본선사 관계자는 현재의 하락세에 대해 “1~3월이 예상보다 웃돌아 순조로웠기 때문에 일단 연휴가 시작돼 그대로 점점 하락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시장의 공통 인식으로 연 후반의 활황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강하다”고 덧붙였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4.21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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