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진 신임 대표이사에 서용원 사장이 취임했다.
한진은 21일 서울 남대문로 한진빌딩에서 열린 제58기 주주총회에서 서용원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서용원 사내이사는 같은 날 열린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매출액 1조2551억원, 영업이익 350억원 당기순손실 154억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3.6% 늘었으며, 영업이익도 11.8% 성장했다. 순손식폭도 전년에 비해 줄었다.
육운사업은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사업부분이다. 육운사업은 고객 가치사슬 확대와 대형화주 유치로 지난해 2395억원을 일궈, 13.5%의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하역사업도 울산 신항 운영 등으로 지난해 4.9% 늘어난 2364억원의 매출액을 거뒀다. 택배사업은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특화서비스를 개발과 운영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원가경쟁력을 확보로 5.8% 증가한 40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이외에 나머지 사업은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사업부문은 해운사업이다. 해운사업은 전년대비 29.6% 하락한 1015억원을 기록했다. 창고사업과 국제사업도 각각 117억원, 1322억원을 기록해 각각 7.4%, 1.1% 뒷걸음질 쳤다.
한진은 이날 허동섭 (한일시멘트 명예회장)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는 한편, 이사 및 감사 보수한도를 각각 17억원 1억7천만원으로 승인했다. 이사 보수한도와 감사 보수한도는 동결됐다. 이날 주주총회 진행을 맡았던 석태수 대표이사는 주총을 끝으로 (주)한진을 떠나 한진해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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