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막스 벌커 시장에서 일본 화주용 기간 1~3년 COA(수량 수송 계약)상담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일본 선사들이 스폿 계약 및 정기 대선(TC 아웃)보다도 중장기 화물 확보를 중시할 방침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경쟁 심화로 COA 운임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한편, 드라이 시황은 신조선 준공의 감소로 앞으로 회복이 전망됨으로써 시장 관계자들은 “지금 중장기에 저렴한 운임을 정하는 것은 장래의 기회 손실, 역초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핸디막스와 핸디사이즈 시장은 스폿, 단기 계약 비율이 높아 기간 1년 이상의 COA는 중장기 계약의 부류에 들어간다.
일부 일본 선사는 2003~2010년 경까지 시황 급등기에 일반 부정기선에서 채산성이 좋은 스폿 계약 및 TC 아웃을 중시했다. 중장기 화물 계약에는 중점을 두지 않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2011년 이후 선복 공급 과잉이 표면화되면서 건화물선 시장은 장기 침체에 돌입했다. 일본 선사의 일반 부정기선 부문도 사업 방침을 전환해 배선의 조합 및 감속 항해 등에서 채산성 개선의 여지가 있는운임 계약을 늘리는 전략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 전사적으로 시장 변동 리스크를 억제하는 경영 방침에서 중장기 계약 지향도 강해지고 있다.
한 부정기선 관계자는 “화주에 대한 영업 노력을 거듭해 화물을 수송하는 운항 선사로서 본분으로 돌아가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3.14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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