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뉴질랜드 오클랜드항의 수출입 컨테이너처리실적은 두 자릿수 개선됐으나 타우랑가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김우선 연구원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클랜드항은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47만6333TEU의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했으며 차량을 포함한 일반화물은 42% 증가한 300만t을 처리했다. 물동량 증가와 관련해 오클랜드항의 최고경영자인 토니 깁슨은 “2011년 이후 시행된 오클랜드항 재건축으로 인해 생산성이 증가한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 뉴질랜드 오클랜드항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2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31일까지 오클랜드항의 6개월간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억7백만달러를 달성했다.
오클랜드항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타우랑가항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증가한 1억37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천만달러를 기록해 예년 수준을 나타냈다.
전체 화물처리량은 6% 증가한 1천만t을 기록했으며 이 기간 동안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38만1038TEU로 집계됐다. 타우룽가항의 최고경영자 마크 케언스는 “선사의 기항지변경과 주요 시설투자 실패가 물동량 감소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뉴질랜드 사우스항의 지난해 매출액은 15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300만 달러로 8% 감소했다. 전체 화물처리량은 비료, 식품수입과 원목수출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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