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선시장은 모든 선형에서 물동량 유입이 둔화되면서 약세를 기록했다. 12월16일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는 2204로 발표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표한 한국형 건화물선 운임지수(KDCI)는 2만327로 마감됐다.
케이프선 시장은 중국에서 철광석 재고 구축이 거의 종료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 중국과 호주 광산업체 간 장기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한 점도 시황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대서양 수역은 시황을 반등시킬 만한 물동량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하락 폭은 다소 줄어들고 있다.
12월16일 케이프선 운임지수(BCI)는 3834포인트로 마감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3만2668달러로 발표됐다.
파나막스선 시장은 양대 수역에서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대서양 수역은 곡물 수출 물동량이 감소하고 선복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은 중국과 인도에서 석탄 재고가 확보되면서 선복이 남아돌면서 하락 곡선을 그렸다.
파나막스선 운임지수(BPI)는 1577포인트,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4404달러로 집계됐다.
수프라막스선 시장은 주요 항로에서 모두 조용했다. 태평양 수역은 동북아 지역에선 단기 성약이 체결됐지만 동남아시아 전역에 선복이 누적되면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대서양 수역은 대부분의 항로에서 모두 화물 감소로 약세 국면이 지속됐다.
수프라막스선 운임지수(BSI)는 1335포인트로 발표됐고, 1일 평균 정기용선료는 1만6905달러를 기록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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