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11:41

부산항 이용 선사·터미널운영사 대상 환적모니터링시스템 배포

BPA, 환적 리스크 예측·통합 관리 고도화


부산항만공사(BPA)는 12월16일 오전부터 부산항을 이용하는 선사와 터미널운영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블록체인 기반 환적모니터링시스템(Port-i)을 배포한다.

부산항은 전체 물동량의 약 55%(약 1350만TEU)가 환적화물인 세계 2위 환적화물 처리 항만으로, 정확하고 신속한 환적 처리 역량이 항만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Port-i(포트아이)는 환적화물의 처리 현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으로, 주요 기능은 ▲지도 기반 AIS(선박자동식별장치) 정보 제공 ▲선박·화물 모니터링 및 이상 탐지 ▲부산항 10개 터미널의 통합 선석 스케줄 제공 등이다.

특히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환적관리 시스템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포트아이는 AI를 활용해 선박 일정과 작업 상황의 지연 위험, 환적 연결 리스크를 예측·탐지하고, 블록체인 기술로 환적 정보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환적 과정 전반에 정밀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구현됐다.

BPA는 이번에 부산항 전 터미널운영사와 선사를 대상으로 시스템을 배포한다. 실제 환적 업무를 수행하는 주요 사용자를 중심으로 우선 적용해 현장 활용성을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단계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6년에는 해외 항만 연계, 글로벌 AIS 적용, AI·블록체인 활용 범위 확대 등을 포함한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추진해 포트아이를 글로벌 물류환경과 연계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포트아이는 부산항 항만물류통합플랫폼인 체인포털(www.chainporta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체 회원으로 가입 후 시스템에 접속하면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BPA는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와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

BPA 송상근 사장은 “선사와 터미널운영사 등 부산항의 주요 구성원들이 포트아이를 활용해 더욱 효율적으로 부산항 환적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산항 환적 경쟁력이 한 단계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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