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국내 대표 정유회사인 에쓰오일(S-OIL)의 원유를 수송한다.
한진해운은 6일 저녁 여의도 사옥에서 에쓰오일과 1200억원 규모의 원유 장기 운송계약을 체결하는 서명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진해운 석태수 사장과 에쓰오일 류열 수석부사장 등 관련 임직원이 참석했다.
한진해운은 30만t(재화중량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급 유조선 < FPMC C 오리엔트 >호를 투입해 2014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연간 192만t 규모의 원유를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라스타누라항에서 울산 온산항으로 수송할 계획이다.
한진해운 석태수 사장은 “장기 운송계약을 통해 두 회사의 파트너십이 강화된 만큼,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사의 원유 수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이번계약 체결을 통해 5년 간 약 1200억원 규모의 운임 수입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한진해운이 S-Oil 원유를 운반할 30만톤급 원유선(VLCC) < FPMC C 오리엔트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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