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덕트 탱커 시황이 태평양에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 난방용 연료 수요가 일단락되면서, 동남아시아와 호주 경유 물동량이 증가했다. 수에즈 동쪽의 미디엄 레인지(MR)형 용선료는 1~2월 침체시의 하루당 7000~8000달러에서, 현재 1만3000달러대로 회복됐다.
태평양의 프로덕트선 시황은 연초 수에즈 이서의 선복 유입 증가 등을 배경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최근 한국과 일본 선적을 중심으로 극동 물동량이 회복세로 돌아서 용선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대서양은 올해 들어 유럽과 미국의 한파를 영향으로, 미국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물동량이 침체됐다. 수에즈 이서의 MR형 용선료는 한때 하루당 9000달러대까지 내려갔지만, 최근 1~2주 만에 바닥을 쳐, 현재 1만2500달러 전후로 회복되고 있다.
앞으로 우려되는 것은 올해 후반부터 2015년에 걸쳐 증가될 것으로 보이는 신조선의 공급 압력이다. 단, 생산지 정제와 선진국의 정유소 폐쇄에 따른 제품 물동량의 확대 및 트레이드 장거리화로 "선박 수요는 늘고 있어, 수급은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일본선사 관계자는 지적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3.6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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