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해운이 지난해 매출액 1조1000억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동남아항로 등의 운임하락으로 이익 규모는 후퇴했다.
6일 감사보고서(개별재무제표 기준)에 따르면 고려해운은 2013년 한 해 영업이익 241억원, 당기순이익 252억원을 거뒀다. 2012년의 459억원 346억원에 견줘 각각 47.4% 27.2%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1196억원으로, 1년 전의 1조648억원에서 5.1% 성장했다. 2012년에 근해 컨테이너선사 최초로 1조클럽에 가입한 고려해운은 지난해에도 견실한 성장곡선을 그려나갔다.
부문별로 해운수익은 4.4% 증가한 9449억원, 대선수익은 9.4% 증가한 1747억원을 각각 거뒀다.
고려해운항공과 KMTC벌크 고려해운재팬 등의 자회사 실적을 포함한 연결재무제표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고려해운의 연결재무제표 실적은 매출액 1조1863억원, 영업이익 272억원, 당기순이익 2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12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5.2%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2.5% 27% 감소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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