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해운회사인 AP뭘러-머스크 그룹이 2월27일 발표한 2013년 실적은 순익이 전기대비 6.4% 감소한 37억7700만달러였다. 매출액은 4.2% 감소한 473억8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정기선사업에서 이익을 늘린 반면, 석유·가스 부문이 부진해 감수증익이 됐다.
정기선 부문의 머스크라인은 세후 이익이 15억1000만달러로 3.3배를 기록하면서 크게 이익을 늘렸다. 각종 코스트 절감과 운항 효율화로 정기선사들 중에서도 뛰어난 이익 체제을 구축했다. 매출액은 3.3% 감소한 261억9600만달러였다.
평균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2674달러로 7.2% 감소해 하락했고, 유닛 코스트는 10.6% 감소한 40피트당 2731달러에 그쳤다. 취급 개수는 4.1% 증가한 880만FEU로 늘어났다.
터미널 부문의 APM터미널스은 매출액이 3% 증가한 43억3200만달러, 세금 공제 후 영업이익은 9.8% 증가한 7억7000만달러였다. 터미널 취급량은 3% 증가한 3630만TEU였다.
석유·가스 부문의 머스크 오일은 매출액이 10% 감소한 91억4200만달러, 세금 공제 후 영업 이익은 10억4600만달러로 60% 가까이 감소했다. 유가 하락과 생산량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드릴 부문은 매출액이 17% 증가한 19억7200만달러, 세금 공제 후 영업익은 52.2% 증가한 5억 2800만달러였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2.28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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