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회장 박태원)가 정기 총회를 통해 올 한해 계획을 밝혔다.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 44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 날 총회에는 해운대리점협회 회장인 연합해운 박태원 사장을 비롯해 고문을 맡고 있는 마상곤 협운해운 회장, 범주해운 이상복 사장 및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박태원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한 해 해운경기침체로 해운대리점협회 회원사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냈으나 올 한해는 해운경기의 회복과 더불어 해운대리점업계가 살아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후 관리와 시장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된 ‘해운부대업 등록갱신제도’를 언급하며 “등록갱신제도가 대리점 업계의 과다경쟁을 해소해 건전한 발전을 이룩하는 계기가 됐음 한다”고 밝혔다.
또 협회 차원에서 미등록업체에 대한 사후관리를 통해 등록갱신제도를 정착시킬 것을 약속했다.
해운중개업, 해운대리점업, 선박관리업을 대상으로 한 ‘해운부대업 등록갱신제도’는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 해운중개협회 등 협회를 통한 등록과 해양수산부를 통한 직접 등록의 두 가지 방법으로 등록갱신이 가능하다.
지난해 11월30일 기준 회원사 149개 업체 중 111개 업체가 등록을 마무리했다. 이중 48개 업체는 해양수산부에 직접 등록했으며 나머지 업체들은 협회를 통해 등록갱신을 완료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발표를 통해 올 한해 협회의 방향을 점검했다. 올 한해 협회는 협회운영의 내실화로 회원사 업무활동지원 강화, 해운선진제도 정착을 위한 관련법령 등 개선 건의, 회원사간 수수료 덤핑방지 및 시장질서 유지, 주요항만요율, 시설사용요율 인상억제를 비롯한 항만운영제도 개선 건의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지난해 대리점협회에는 EAS쉬핑코리아㈜, ㈜코리아나오션쉬핑이 신규 회원사로 가입했으며 10개 업체가 1년 이상 회비 미납과 탈퇴의사 표명으로 회원에서 제명됐다.
현재 해운대리점협회 가입 회원수는 서울지역 106개사, 부산지역 40개사, 기타지역 3개사로 총 149개 업체가 회원으로 가입 돼 있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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