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은 지난 14일 메탄올홀딩스 트리니다드(MHTL)와 신조 메탄올 전용선 4척의 장기 정기대선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투입선으로서 그룹 회사인 남일본조선에서 2015년 준공 예정인 3만 중량톤급 4척을 신조 정비한다. 기존의 고령선을 최신 기술 설계에 따라 신조선에 리플레이스함으로써 메탄올 전용 선대의 고령선 감소와 경쟁력으로 이어져 안정적인 수익 향상을 꾀한다.
이번에 체결한 정기 대선의 계약 기간은 밝혀지지 않았다. MOL과 MHTL사는 1990년대부터 계약 실적을 쌓아 나가고 있으며, 이번에 고령선의 리플레이스를 목적으로 신조선 대선 계약을 체결했다.
MOL은 전세계 최대의 메탄올 전용 선대 16척을 운항하고 있다. 작년 12월에는 캐나다의 메탄올 생산 업체 메타넥스 그룹과 장기 정기대선계약을 체결해 남일본 조선에 5만중량톤 2척(2016년 준공 예정)플러스 옵션 1척을 신조 발주했다.
MHTL은 세계 유수의 메탄올, 요소 질산 암모늄(UAN), 멜라민, 암모니아 제조 회사로 메탄올 사업에서는 트리니다드에서 연 410만톤의 생산과 함께 중동 오만의 생산 회사에 60% 출자(연 100만톤 상당)해 전세계 총 판매량은 연 510만톤에 달한다.
메탄올은 셰일가스 혁명의 영향으로 미국에서 생산이 급속히 확대됐다. 종래 미국은 메탄올 수입국이었으나 자급률 향상에 따라 트리니다드,토바고 등의 수출국으로부터 유럽·아시아향 트레이드의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전세계에서 운항되는 메탄올 전용선은 50~60척이다. MOL은 운항 규모 1위인 30%를 자랑하며, 미츠비시 가스화학그룹의 국화 산업과 북유럽 선사 웨스트팔-라센이 각 8척, 이이노 해운 4~5척, NYK 3~4척의 순으로 이어진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2.17자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