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해양수산부 장관 공백사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밝혔다.
신임 해수부장관 임명은 윤진숙 전 장관의 퇴임 이후 불과 4시간 만에 발표돼 기존 다른 각료 인선에 비해 빠르게 진행됐다는 평가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홍원 총리 제청을 받고 이 의원을 내정했으며 조만간 인사청문회의 자료 준비가 되는 대로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 내정자는 1996년 정계에 입문한 뒤 당시 한나라당 원내부총무와 제1정책조정위원장, 정책위부의장, 경남 정무부지사, 정책위의장을 거쳐 현재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민 대변인은 "조속히 조직을 안정시키고 해수부의 업무를 계속할 필요성에 따라 공석 사태를 최소화하려 노력했다"고 신속한 장관 내정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 내정자는 국정전반에 관한 이해의 폭이 넓고 실력과 덕망을 겸비한 중진 의원으로서 해수부 조직 안정에도 적임자"라며 "국정 전반을 아울러 살펴볼 수 있는 경험과 경륜을 지닌 적임자로서 특히 당과 정부의 업무협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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