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07 17:41

지난해 日 칩 수입 1061만 BDT...2% 감소

3년 연속 마이너스 기록

일본 제지 연합회가 집계한 2013년 제지 원료 칩 수입량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1060만9450BDT로, 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연 초반의 경기 침체와 더불어, 골판지 및 신문 용지의 원료가 되는 침엽수 칩에서 일본내 주택 착공 증가 및 정부 보조를 배경으로 일본산 재료 시프트가 진행됐다. 단, 연 후반에는 엔저에 따른 수입 종이 감소와 종이 수출 증가가 원료 수요에 영향을 줘 칩 수입도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수입량은 인쇄 정보 용지의 원료인 광엽수 칩이 1% 감소한 925만BDT, 침엽수 칩이 10% 감소한 135만BDT였다. 침엽수는 2008년 이전의 절반 정도로 감소했다. 일본 주택 건재의 잔재 칩 공급이 증가해 2013년 칩 집하 전체에서 일본산 비율은 1.2포인트 상승했다.

 최종 제품인 종이, 판지의 출하량은 연 초반에 침체됐으나, 7월 이후에는 6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엔저로 해외로부터 종이 수입이 줄어들면서, 일본의 종이 생산을 끌어올렸다. 제품 수요가 회복함에 따라 칩 수입도 가을 이후에 늘어나 지난해 말의 원료 재고는 1.1개월로, 1년 전의 1.5개월에 비해 잉여감이 해소됐다.

 주요 원료 수입 국가는 호주 225만BDT(전년대비 26% 감소), 칠레 219만 BDT(15% 감소), 베트남 216만 BDT(40% 증가), 남 아프리카 97만 BDT(4%감소), 타이 87만 BDT(13% 증가)이다. 설비 노후화 및 호주 달러 강세로 가격 경쟁력이 저하되는 호주에 비해, 싼 비교적 저렴한 것을 무기로 내세워 베트남 및 태국이 앞서나갔다.

 올해 전망은 소비 증세 이후의 종이 수요가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지 연합회는 2014년 신문, 판지 내수를 전년 대비 0.7%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전자화에 따른 출판물 감소 및 증세 이후의 반동을 마이너스 요인으로 꼽았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2.6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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