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운 대기업의 부정기 전용선 부문 수익이 4분기(2014년 1~3월)에 급감속할 전망이다. 3분기(2013년 10~12월)에 호조였던 드라이 탱커 시황이 연초부터 계절적인 요인으로 악화됐다. 자동차선도 소비 증세 전 국내 판매가 증가한 영향으로 일본발 물동량이 감소할 전망이다. MOL만은 드라이 사업의 싱가포르 현지 법인 수익이 3개월 늦게 반영되기 때문에, 4분기의 경상 이익이 향상될 전망이다.
NYK는 부정기 전용선의 경상 이익이 제3사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4배인 202억엔으로 확대됐다. "유조선 시황의 상승폭이 컸다”고 이소다 유우지 경영 위원은 말했다. VLCC의 프리선은 2~3척으로 적지만, 시황 연동 계약 및 아프라형 등이 호전했다. LNG선의 해외 합작으로 엔저 효과에도 기여했다. 4분기의 경상 이익은 84억엔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년대로 남반구 자원국의 기상 악화에 따라 드라이 시황이 하락하였다. 자동차 수송도 소비 증세의 영향을 고려하여, 84만대(종래 예상은 92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이 밖에 인도 타타 제철과의 싱가포르 합작으로 고가선 감손, 노르웨이의 셔틀선 합작으로 노령선 3척의 매선손을 계상할 예정이다.
MOL은 경상 이익은 3분기 137억엔, 4분기 172억엔으로 증가했다. 전기에 실시한 벌커 싱가포르 이관에 따른 특손 계상 효과로 분기당 100억엔, 연간 400억엔의 상승 효과가 생긴다.
4~12월은 드라이와 자동차선 이익이 증가한 반면, 유조선은 개선됐지만 적자가 계속됐다. 1~3월은 케이프, VLCC 전제의 상향 조정한 한편, 프로덕트선을 하향 조정했다. 작년 말, 프리선은 드라이 117척(지난해 3월은 159척), 유조선 64척(74척)으로 감소했다.
케이라인 부정기 전용선의 4~12월 매출액 경상 이익률은 8%로, NYK와 MOL의 각 6.2%를 제치고 해운 대기업 1위를 기록했다. 조기에 프리선을 줄인 것이 기여해 하절기까지 시장 침체에 따른 손해가 적었다. 수익에 대한 공헌은 "자동차선이 가장 크고, 드라이, 에너지 순이다”라고 스즈키 토시유키 상무 집행 임원은 말했다.
드라이는 이익과 흑자가 증가했고, 유조선은 "흑자까지 이제 얼마 안남았음” 상태로 개선됐다. LNG선은 중장기 계약에서 안정 수익을 확보하였다. 자동차선의 4~12월 선적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으나, 항로 개편으로 운항 효율 향상, 극동-중근동과 극동-중남미 항로의 강세가 기여했다.
다이이치 츄오는 상반기에 60억엔의 적자를 냈지만, 하반기에는 수지 균형이 개선됐다. 작년 12월, 1년 전부터 추진하던 파나마형의 고가선 총 20척의 조기 해약하고 반선을 마쳤다. 가을의 시황 상승 국면에서 케이프 3척을 기간 대선으로 투입해 수익 안정화에 주력했다. 내항선에서는 지진 재해 부흥을 위한 수송이 활황을 보였다. 4~12월의 매각 이익은 핸디캡 2척과 근해선 1척으로 12억엔이었다. 이 밖에, 가고시마 연안에서 전손 사고가 발생한 것에 관한 소송 손실 충당금 59억엔을 특손 처리해 지난해 10월 말, 영국에서 항소를 신청을 했다.
NSU해운은 지난해 4~12월 경상 이익은 73억엔으로 전년 동기의 5억 8200만엔보다 대폭 증가했다. 전 부문에서 플러스를 기록했으며, 특히 철강 원료선의 안정 수익이 기여하였다. 전기에 단행한 고가선 용선 해약·손실 처리 효과도 기여했다.
고령선 처분에 대해서는 케이프 3척, 포스트 파나마 1척, 핸디막스 1척, 내항선 1척, 칩선 1척 등 7척을 매각해 고정 자산 매각익 36억엔을 계상했다. 엔저에 따른 환율 차익은 18억엔이었으며, 내항 자회사가 순조로웠던 영향도 있었다.
이이노해운은 지난해 4~12월 경상 이익은 42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배 개선됐다. 캐미컬선은 "주요 중동-극동 항로는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경리 그룹 관계자는 말했으나, 대서양의 미국 페어 필드와 합작이 순조롭게 추진됐다. 전기에 실시한 상각 연장 효과 14억엔 및 안정 수익원인 부동산 사업도 기여하였다.
리먼 쇼크 전에 발주한 고가선 36형 캐미컬선 1척(2월 준공 예정)을 해외 선주에게 45억엔에 매선하여, 매각손 17억엔을 계상할 예정이다. 매각 후에는 이이노 해운이 다시 용선한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2.4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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