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견 해운 3사가 1월31일 발표한 2014년 3월 통기 예상은 엔저와 시황 회복에 힘입어 NS유나이티드해운(NSU해운)과 이이노 해운이 경상 이익을 기록했다. 다이이치츄오는 중형 벌크 시황 회복 및 내항선의 강세가 기여해 하반기 경상 손익이 수지 균형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NSU해운은 통기 경상이익 예상을 84억엔으로 종래의 72억엔에서 상향 조정했다. 엔저 효과로 2013년 4~12월에 환율 차익 18억엔이 발생하였으며, 전기까지 고가 선박 처리를 마치면서, 작년 가을 이후의 파나막스?핸디막스 시황 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
통기 순손익은 100억엔의 흑자(전기는 155억엔의 적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1~3월의 환율 전제는 1달러=102엔(전회 97엔으로 발표)으로 엔저 방향으로 수정되었으며, 연료유 전제는 1톤당 670달러로 변경되지 않는다. 연배당은 7엔(전기는 무배당) 예정이다.
다이이치츄오는 통기 경상 손익은 60억엔의 적자(전기는 185억엔의 적자)로, 종래 예상을 변경하지 않았다. 단 2013년 10~12월은 수지 균형을 개선하고 1~3월도 이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2012년 말부터 지난해 12월에 걸쳐 파나마형 총 20척을 반환하여, 고가 선박 비용을 삭감하였다. 내항선도 시멘트 및 석탄 물동량의 활황으로 수익이 증가했다.
통기 순손익은 120억엔의 적자(전기는 319억엔의 적자)가 예상된다. 특별 손실에 가고시마 앞바다 전손 사고에 관한 소송 손실 충당금 59억엔을 계상했다. 1~3월 전제는 환율 1달러=100엔, 연료유 1톤당 660달러이다. 연배당은 무배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이노해운은 통기 경상 이익 예상을 54억엔으로 종래의 49억엔에서 상향 조정했다. 캐미컬선과 대형 가스선, 벌커 등의 시황 회복, 엔저가 기여했다.
한편, 순이익 예상은 44억엔으로 하향 조정(종래 예상은 56억엔)되었다. 올해 2월 준공 예정인 36형 캐미컬선을 45억엔에 매각하기로 하여, 양도 손실 17억엔을 특손 계상한다.
1~3월 전제는 환율 1달러=100엔, 연료유 1톤당 620달러이다. 연배당 8엔(전기는 4엔) 예정이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2.3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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