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3-22 17:00
COSCO, China Shipping Group과 합병 추진
COSCO가 China Shipping Group(CSG)과 합병에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해양수산개발원의 우종균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7위의 컨테
이너선사인 중국의 COSCO가 세계 18위권의 컨테이너선사인 CSG와 컨테이너
서비스 분야에 대한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COSCO와 CSG는 지난 3월 9일 베
이징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모든 컨테이너 서비스분야의 합병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를 했으며 이에 따른 실무적 절차를 준비중이다.
COSCO는 이미 K-Line, Evergreen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컨테이너 서비
스 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도모해 왔는데, 특히 이번 합병을 통해 중국경제
의 발전과 아시아경제권의 운송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막강한 서비스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지적이다. COSCO는 합병을 통해 28만8천TEU규모의 운송능
력을 갖추게 되어 세계 5위권에 진입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 역시 이번 합병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져 있는데, 이는 WTO가입에 따른 해운시장개방에 대비하는 정책적 고려가
내포돼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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