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이 케미컬탱커 4척을 추가로 도입한다.
흥아해운은 1만2000t(재화중량톤)과 3500t급 화학제품운반선(케미컬탱커) 2척씩 총 4척의 신조선을 대선조선에 발주했다고 밝혔다.
선가는 총 8660만달러(약 921억원)이며, 선박 인도시기는 2016년 3월 말까지다.
신조선은 국적취득조건부나용선(BBCHP) 방식으로 도입될 예정으로, 용선기간은 선박 인도일로부터 10년이다.
흥아해운은 "케미컬탱커선대 노후선 대체 및 영업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신조선 발주 배경을 말했다.
흥아해운은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탱커 선대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보유 중인 케미컬탱커 13척 중 10년 이상된 선박은 2000년 제작된 <그린파이오니어>호 등 2척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모두 선령 10년 미만의 신형선박들로 구성돼 있다.
신조선은 연료 소비를 최소화하고 신개념 설계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선박으로 건조될 예정이다.
흥아해운은 이달 초에도 태크마린이 삼진조선에 발주해 짓고 있는 5800t급 케미컬탱커 4척을 10년간 장기용선한 바 있다. 이들 선박은 내년 상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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