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선사들의 LNG선 사업에서 선원 비용 등이 상승하는 선박 관리 인플레이션이 우려되고 있다. LNG선은 신조 안건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1척당 투하 자본 수익률(ROI)이 낮은 것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선사 중에서는 수익성 높은 해외 LNG 안건에 대한 참가를 검토하고 있는 곳도 있다. 투자 리스크를 어떻게 볼지 어려운 판단의 기로에 서있다.
현재, 전세계에서 운항중인 LNG선은 약 390척이다. 앞으로 미국산 셰일 가스의 수출과 러시아, 인도의 신규 프로젝트로 2016~2017년까지 90~100척이 추가로 필요할 전망이다.
LNG선 비용은 선박 건조 자본비와 선원 비용 및 운항 관리 등의 선박 관리비의 2가지로 구성된다.
LNG선은 신조선 가격이 1척당 2억달러로 투하 자본이 크다. 동시에 셰일 가스 혁명에 따른 신조선 수요로 선원 비용이 급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LNG선 1척에 필요한 선장과 기관장, 항해사 등 간부는 10명이다. 이에 교체할 예비원 10명 등을 포함하면 총 20명이 필요하다. 앞으로 100척의 자주 관리선을 늘리기 위해서는 총 2000명의 새로운 LNG직원을 확보해야 한다.
구미 업체는 해운 회사와 운송 계약을 체결할 때, '크루 매트릭스'라고 불리는 평가 기준을 설정한다. 선원에 대한 LNG선의 승선 연수 등에 어느정도의 기준을 요구하는 등 엄격화하고 있다. LNG선원의 핍박에 따라, 선원 비용은 앞으로도 상승할 전망이다.
한편, LNG선은 1척당 ROI이 낮다는 지적도 있다. 일본의 전력, 가스에 적용되는 프로젝트는 계약 기간이 20년 전후인 장기 계약이다. "일본 안건은 장기적인 안정을 우선시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수익성은 낮아진다”고 LNG선 관계자는 말했다.
2003~2005년까지 잇따른 중동 카타르의 대형 상담에서는 200억엔의 선가(투하 자본)에 대한 이익률은 연간 0.5~1%(1억~2억엔)의 상담도 있었다.
일본선사 중에는 LNG선의 수익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해외 안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움직임도 있다. 현재 진행중인 러시아의 야말 LNG, 인도 가스 공사(GAIL)에 참가해 낙찰을 노린다.
해외 안건은 공급자와 바이어 모두 해외일 경우도 있어, 일본의 전력, 가스 안건에 비해 리스크도 있다. 앞으로, 일본을 거치지 않는 해외 안건의 리스크와 수익성 향상의 밸런스를 어떻게 취할지가 일본선사들의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17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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