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운송시장에서 화주 등이 믿고 운송위탁을 맡길 수 있는 우수화물정보망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화물정보망을 통한 거래의 활성화를 위해 참여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우수화물정보망 인증제도를 시행했다.
그동안 화물운송시장에서는 화물차주의 수입감소 등 다단계 거래로 인한 여러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화물정보망을 도입했지만, 정보망 내에서 발생하는 불법 다단계, 거래 상대방에 대한 신뢰 부족 및 운송과정상 발생하는 위험 부담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아직까지 활성화되지 못하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우수화물정보망으로 (주)전국24시콜화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업체 공모(10.17~11.8) 이후, 인증위원회에서 선정한 인증심사단이 신청업체에 대해 서류심사 및 현장심사를 실시해 공정하고 객관적이게 심사를 한 후, 최종적으로 인증위원회에서 우수화물 정보망을 선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직접운송의무제와 관련해, 화주와 계약한 운송업체는 우수화물정보망을 통해 운송을 위탁할 경우 해당 물량은 직접운송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시장참여자들이 신뢰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우수화물정보망을 이용한 운송위탁이 직접운송의무 부담을 완화해줄 수 있으므로 우수화물정보망의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014년에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우수화물정보망을 추가로 선정해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화물운송시장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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