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이 개발에 적극 참여해왔던 선급 공통구조규칙이 채택됐다.
국제선급연합회는 지난 18일 런던에서 개최된 제68차 정기 이사회에서 산적화물선과 원유운반선에 대한 새로운 공통구조규칙(CSR-H)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IACS는 지난 수년간 각 회원 선급의 많은 기술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CSR-H를 개발했으며 한국선급은 이를 위한 다양한 전문가 그룹에 적극 참여하며 새로운 구조규칙 개발에 큰 기여를 했다.
이번에 채택된 CSR-H는 이전 산적화물선 공통구조규칙(CSR-BC) 및 원유운반선 공통구조규칙(CSR-OT)을 조화롭게 통합시킨 것으로 IACS 선급선으로써 2015년 7월1일 이후 건조계약 되는 90m 이상의 산적화물선과 150m 이상의 원유운반선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국제해사기구(IMO)의 강제 적용일 2016년 7월1일 보다 1년 앞당겨 시행하는 것이다.
한국선급은 그간 국내외 조선소들과 함께 공동 프로젝트 팀을 구성해 새로운 공통구조규칙 시행에 따른 영향 분석 및 크기별 최적화 설계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한국선급이 그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CSR-H 용 소프트웨어인 SeaTrust-HullScan은 탁월한 기능과 사용자 친화적인 편의성을 고루 갖추고 있어, 국내외 관련 업계로부터 폭 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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