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19 19:58

한진해운 수익안나는 건 다판다

전용선·터미널 지분 매각 등 2조규모 유동성 확보

한진해운이 대대적인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 적자를 내는 사업부문을 대거 정리해 실탄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한진해운은 전용선 사업부문 매각, 유상증자, 채권단 지원 등을 통한 1조9745억원 규모의 재무조달 계획을 19일 밝혔다.

한진해운은 비주력 사업부를 매각해 6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용선사업부문 매각과 한진부산신항만터미널 미국 롱비치터미널 등의 터미널 지분 일부매각을 통해 각각 3000억원씩을 조달한다는 구상이다.

또 해외지역 사옥 매각(448억원) 케이라인 주식 매각(439억원) 등의 비영업용 자산매각을 통해 887억원을 유동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요거래처 채권 조달(246억원) 캠코펀드 선박 매각(1672억원) 등으로 1918억원을 조달한다.

한진해운은 조양호 회장이 이끄는 한진그룹으로부터도 6500억원을 수혈받을 계획이다. 대한항공으로부터 이미 1500억원을 지원 받은 것을 비롯해 추가로 1000억원을 차입하고 제3자배정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대한항공으로부터 40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한다.

이 같은 자구계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1조5305억원이 한진해운 계좌에 들어온다.

이와는 별도로 채권단으로부터 4440억원을 지원받는다. 현재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이 주도하고 있는 신디케이트론으로 3000억원, 일반대출 만기연장으로 1440억원을 각각 조달키로 했다.

한진해운은 또 노후선 매각, 적자 노선 철수 등으로 3729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내용의 영업수지 개선책도 소개했다.

우선 컨테이너선 매각을 통해 1431억원의 영업손실을 줄일 계획이다. 노후 비경제선 13척을 매각 또는 폐선해 컨테이너 사선대의 20%(6만1258TEU)를 감축하고 선복 원가 절감 및 공급축소를 통해 노선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 컨테이너 적자노선 통폐합 또는 철수를 통해 876억원을 절감한다. 한진해운은 노선 합리화로 공급을 축소하고 운항비를 절감하는 한편 적자노선을 없애고 잉여선박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운영 비용을 줄이는 방법으로 1203억원을 절감한다. 화물변동비, 연료비 등의 각종 비용을 삭감하고 최적의 물류 운영안을 도입해 비용을 낮추겠다는 계산이다.

벌크 적자사업을 철수 또는 축소해 219억원의 원가를 줄이기로 했다. 적자 사업인 탱커와 케미컬 영업을 철수하고 고원가 장기용선 선박은 반선할 계획이다.

한진해운은 이날 내년 2분기부터 시작하는 P3네트워크에 대한 대응방안도 내놨다.

덴마크 머스크, 스위스 MSC, 프랑스 CMA CGM 등 세계 1~3위 선사들은 사업제휴그룹인 P3네트워크를 결성해 내년 4월부터 선박 252척 투입해 총 28개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선복은 최대한 억제하면서도 서비스 빈도와 범위를 확대해 비용을 줄이고 항로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한진해운은 P3에 대응해 조기반선, 대선영업, 노후선 계선 또는 폐선 등을 통해 공급량을 최대한 억제키로 했다. 또 지난해 말 예고한 'CKYH+에버그린' 출범에 속도를 내는 한편 대형선 공동운항 노선 확대로 규모의 경제 확보 및 선대 원가경쟁력 개선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동서항로 펜듈럼(시계추)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아주 역내 피더 네트워크 합리화도 단행할 예정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적자가 심화된 항로에서 과감한 선대조정을 통해 공급을 최대한 줄이고 영업이익을 내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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